하이라이트·비투비 멤버 이럴 줄은…동신대 학사 특혜 '학위 취소'

입력 2019-01-14 16:21   수정 2019-01-14 16:23

동신대, 연예인 학생 출석 안해도 '출석 인정'
하이라이트 이기광·윤두준·용준형…전 비스트 장현승, 비투비 육성재·서은광
포크송 가수 추가열 '학위 취소'




동신대학교가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전 비스트 멤버 장현승, 비투비 멤버 서은광, 육성재, 포크송 가수 추가열 등에게 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들의 동신대 학위는 이로써 취소된다.

14일 교육부는 동신대가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를 포함한 일부 학생들을 '특별 관리'하며 제대로 출석을 안 해도 졸업을 시켜줬다는 의혹 역시 사실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학생들에 대해서도 김 시장과 마찬가지로 학위와 학점을 취소하도록 하고, 담당 교원을 경고 조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육부 조사로 사실확인이 불가능했던 교수와 강사는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동신대에 다니는 연예인 학생들에 대한 출석 인정도 무효 처리됐다. 교육부는 동신대가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학과 방침을 갖고 있으나, 출석 관련 사항을 학과에 위임하는 규정이 없어 무효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이기광·용준형과 가수 장현승, '비투비'의 육성재·서은광 등에 대한 학점과 학위를 취소하도록 했다.


특히 포크 가수 추가열은 학사학위가 없는데도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됐고, 강의 시간과 교수로서 강단에 선 시간이 중복돼 수업에 출석하지 못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학위 취소와 겸임교수 임용도 무효화 됐다.

연예인 뿐만 아니라 교육부는 김상돈 의왕시장 또한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았는데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

교육부는 동신대에 김 시장의 학점과 학위를 취소하도록 시정조치하고, 당시 강의를 담당했던 교수에 대해서는 경고를 요구했다. 동신대는 기관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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