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6250만 호주 달러·약 503억원) 1회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정현은 15일 호주 멜버른파크 8번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세계랭킹 78위·미국)에게 3 대 2 대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오는 17일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세계랭킹 55위·프랑스)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이날 클란을 상대로 먼저 1, 2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그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3세트를 따낸 뒤 자신감을 되찾은 정현은 상승세를 탔다.
4세트까지 3시간3분이 걸린 이날 경기는 마지막 5세트 스코어 5 대 4에서 정현이 클란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승리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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