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한 때는 연예인 아파트 '50년 역사' 동대문아파트

입력 2019-01-15 17:51   수정 2019-01-15 19:37


서울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아파트’는 충정아파트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아파트다.

1966년 준공으로 입주한 지 50년을 넘겼다. 1960년대 유럽의 아파트를 모델로 건축된 1세대 고급아파트였다. 코미디언 이주일, 가수 계수남, 배우 백일섭 같은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해 ‘연예인 아파트’로 불리기도 했다.

지상 6층의 총 131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28㎡의 3개 주택형이지만, A,C 주택형 각 1가구씩을 빼고 28㎡B 주택형이 129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ㅁ’자 구조로 가운데가 뚫린 중앙정원형 구조다.

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동묘앞역 7번 출구가 가깝다.


2013년 서울시 속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2015년 보수공사를 통해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세븐데이즈(2007년), 숨바꼭질(2013년) 등 여러 영화의 촬영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층 물건이 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6월에는 3층이 3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만원에 세입자를 찾았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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