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드라마 복귀 '아이템' 주지훈 "소재 신선하고 볼거리 풍성해"

입력 2019-01-16 14:20  


배우 주지훈이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을 '아이템'으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는 2월 11일(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에서 검찰 조직의 명령을 거부하고 내부 비리를 고발한 검사 강곤 역을 맡은 주지훈. 그는 지난 2015년 이후, 스크린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어 드라마 팬들이 차기작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배우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게 된 주지훈 역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먼저 "강곤은 강직하고 능동적인 검사다. 정의를 위해 싸우고 그 때문에 좌천도 당하지만 굴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작품이 신선한 소재와 VFX(시각특수효과)로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스케일은 크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사회 정의, 가족애, 인류애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어 흥미로웠다”라며 4년 만의 드라마 복귀 작으로 ‘아이템’을 선택한 이유를 언급,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래서일까.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를 촬영했던 경험을 복기해보며 ‘아이템’에 대한 세심한 분석과 노력을 기울였다. 드라마 속에서 초능력이 담긴 아이템을 통해 벌어지는 일을 그리다 보니 연기할 때 상상해야 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 그래서 “감독님을 자주 만나고 대본 회의도 같이하는 등 장면이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많이 나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각각의 인물, 화면 안에 담기는 장면을 구체적이고 실체가 느껴질 수 있도록 잡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완벽한 장면의 탄생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그의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처럼 4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는 “시청자분들께서 ‘아이템’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아이템’은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첫방송은 '나쁜 형사'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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