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하면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자동차를 살 땐 최대 3600만원, 전기자동차를 살 땐 1900만원까지 지원된다.
환경부는 18일 서울 양재역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친환경 자동차 보급정책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충전시설 구축 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5만7000대에 대해 구매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만2000대와 비교해 76% 늘어난 수준이다. 한 대당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전기차 최대 1900만원, 수소차 최대 360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00만원, 전기이륜차 최대 350만원이다.
구매보조금을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 방문해 구매 지원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면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아 차량을 구매한다면 2년 안에 전기차를 추가로 사거나 연구기관이 연구 목적으로 차량을 사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정부는 충전 시설도 늘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200기, 수소충전소 46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 국고보조금은 공용 충전기에 최대 350만원, 개인용 충전기에 130만원, 휴대형 충전기에 40만원이 지원된다. 완속 충전기 보조금 신청 후엔 3개월 이내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공동주택은 완속 충전기 설치 지원을 최대 10기로 제한한다. 공동주택에 충전기 설치가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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