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프로젝트 오픈 하루만에 8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0년 처음 시작된 '그린플러그드 서울'의 10주년을 맞이한 기념 축제다. 6개월 만기 채권 형태로 티켓 판매 실적에 따라 최대 25%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
와디즈 측은 “지난 15일 발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령에 따라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기업의 발행한도가 기존 7억에서 15억으로 확대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존 와디즈에서 진행된 공모형 펀드는 증권 발행한도가 1년에 최대 7억으로 제한됐다. 그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모펀드 형태로 투자금을 유치했다.
공모형 펀딩 프로젝트가 7억 넘게 펀딩이 된 건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약 개시 6분 만에 1억을 달성하고 여세를 몰아 하루 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하며 8억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이미 목표금액이 달성됐지만 계속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김지훈 와디즈 이사는 “연간 최대 15억까지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만큼 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들이 와디즈 펀딩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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