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공들이는 우리카드
[ 정지은 기자 ] 우리카드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게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판단에서다. 우리카드는 책임, 소통, 상생, 나눔 등 네 가지 사회공헌 활동 키워드로 정하고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7월 저소득가정 어린이 의료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우리사랑기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우리사랑기금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으로 동참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 후원금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가정 어린이의 귀한 생명을 돌보는 의료 지원사업에 쓰이고 있다. 매달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한 명을 선정해 집중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새 삶을 위한 변화의 기회를 준다.
우리카드 직원들이 매년 ‘사랑의 헌혈’ 행사를 통해 헌혈증을 기부하는 것도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모든 직원이 참여해 월급여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우리사랑기금을 조성, 사회복지시설이나 단체 후원, 재활교육 지원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또 우리카드 직원들은 수시로 취약계층을 위해 배식봉사, 도시락 배달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 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선풍기와 삼계탕을 전달하는가 하면, 추석을 앞두고 명절음식을 제공하거나 레크리에이션 공연을 제공하는 식의 도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도 꾸준히 늘려가는 중이다. 지난해 5월엔 한국·베트남 가족모임과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MOU’를 맺고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교육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 경운동 어르취업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여성과 은퇴 어르신을 대상으로 커피 바리스타 교육도 지원했다. 다문화 여성과 은퇴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취업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일사일촌 농촌 봉사활동을 통한 도·농 간 상생교류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카드는 2015년 강원 춘천에 있는 원평 팜스테이 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엔 청주 북이면 서당2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임직원이 직접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는 데 동참하고 있다. 농가에서 재배한 고랭지 배추로 김장을 담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행사도 매년 열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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