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격동기이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곳곳에서 항일 투쟁을 벌이는 한편에서는 경성의 미쓰코시백화점과 영화관 단성사, 창경원 동물원은 나들이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먹고사는 문제는 늘 고달픈 일상이었고 사랑에 괴로워한 청춘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고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저자는 일제강점기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복원해 식민지 시대의 전경을 새롭게 그려낸다. (휴머니스트, 412쪽,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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