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셋째 임신 미안해"…별 "'전참시' 보니, 하하 착한 남편"

입력 2019-01-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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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와 별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가수 별은 자신의 SNS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 전날 상해로 출장갔던 남편이 새벽4시에 저러고 계속 영상전화를 걸어서 두 시간밖에 못자고 녹화 하러 갔다"면서 영상 통화 캡처 화면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못말리는 개구쟁이 남편이지만, 오늘 본방을 보니 역시 내가 참 착한남자랑 살고 있구나, 누가 뭐래도 속깊고 맘 따뜻한 내 남편이구나 싶어서 다행이고 감사했다"며 "여보. 자꾸 미안해하지마. 나 배 불러서도 노래할 수 있어. 우리 셋째도 잘 키워보자"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9일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남편 하하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 이날 방송에서 별은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고, 별은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자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남편 하하는 영상으로 등장해 기쁜 마음을 전하면서도 미안함을 드러냈다. 별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하하는 쑥스러워하는 표정을 연신 지으며 별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면서도 아이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의사는 딸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하는 "모든 남자들이 그렇겠지만 셋째는 미안해서 못 낳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자 별은 "생명은 하늘에서 주신 것"이라며 하하를 다독였다.

이후 하하는 아내의 연습 영상을 지켜 보면서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하는 두 아이를 낳고 양육하느라 가수로서 커리어를 멈춰야 했던 아내 별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한 별의 활동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하는 "작년에 공연을 할 때 흔쾌히 아이들과 함께 객석을 지켜주는 아내를 보며 너무 미안하더라. 고마운 마음만큼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별이 "왜 그래"라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는 "우리 엄마들 보면 항상 아이가 생겨서 자기의 꿈을 멈추고 끊겼었잖아”라며 “나는 그렇게 해주고 싶지가 않다. 물론 아이들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맙다. 별이 컨디션이 허락된다면 나는 출산 전날까지도 무조건 끝까지 응원할 것"이라고 별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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