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보험료 인상 기대감보다는 손해율 악화에 따른 회사 차별화가 종목 선정에 중요한 시기"라며 "상위사의 우량 계약 보유, 채널 및 브랜드 경쟁력이 드러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과거 삼성화재는 2위권사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격차가 축소되는 시기에 프리미엄을 부여 받았다"며 "배당성향을 45%까지 확대해 시가배당률 수준이 오른 점 또한 주가 하방을 지켜줄 수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온라인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손해율 악화에도 합산비율 관리 가능하다"며 "물가 상승 및 보장성 강화정책 풍선효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가져가는 삼성화재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94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0.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86.5%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손해율 상승한 점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다"며 "자동차 보험료가 3.0% 인상됐으나 정비수가 인상 요인 반영 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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