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5167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7곳, 계약은 9곳에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4곳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 동대구 분양, 편의성vs주거환경
같은날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대구 동구의 2개 단지가 오는 2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IS동서가 동구 신암동에 ‘동대구 에일린의 뜰’ 705가구, 우방이 동구 신천동에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셀’ 575가구를 공급한다. 두 단지 모두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3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기 때문에 2곳 중 한곳에만 청약해야 한다.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동구 신천동, ‘동대구 에일린의 뜰’은 동구 신암동에 각각 들어선다. 규모면에서는 ‘동대구 에일린의 뜰’이 앞선다. 705가구 규모로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 322(이하 아파트 기준)가구의 2배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 역시 각각 705가구, 60가구로 차이가 큰 편이다. ‘동대구 에일린의뜰’은 중소형 아파트로만 이뤄졌다.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오피스텔 253실이 함께 들어선다.
두 단지의 입지 차이 역시 분명해서 수요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청약이 갈릴 전망이다.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 주거 환경을 고려하면 ‘동대구 에일린의 뜰’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동대구역 앞에 들어서는 역세권 단지다. 대구 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KTX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집 앞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도보권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동대구 에일린의 뜰’은 상대적으로 동대구역과의 거리가 먼 편이지만 신암재정비촉진지구 입구에 들어서 향후 주변이 6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 분양가 체크
분양가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이 더 높다. 전용 59㎡ 기준 3억9740만원 수준으로 ‘동대구 에일린의 뜰’의 3억2400만원보다 7000만원 가량 더 비싸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 5억770만원~5억600만원, ‘동대구 에일린의 뜰’ 4억5900만원이다. 주변 분양권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안동대구’ 전용 84㎡ 분양권은 5억500만원, ‘동대구 우방아이유쉘’은 4억9995만원에 최근 실거래 됐다.
◆ 동대구·인천 계양 정비사업 주목
청약 열기로 한껏 달아오른 대구 동구에서 이번주에도 모델하우스 개관이 예정돼있다. 동원개발이 신천동 뉴타운신천주택을 재건축해 짓는 ‘동대구 비스타동원’ 모델하우스를 오는 25일 개관한다. 5개동, 524가구(일반분양 368가구) 규모다. 동대구역 남측에 들어서 대구 지하철1호선, KTX·SRT, 동대구터미널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이마트, 효신시장, 동구시장 등이 도보권에 있다. 단지 앞에 효신초가 있고 주변으로 동부중, 동원중, 동문고, 청구고, 중앙고 등이 밀집해있어 통학 부담이 적은 편이다.
주변으로 개발 계획이 풍부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인근 효목2동 일원에는 사업비 총 2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된다. 주변 동신천연합 재건축, 백합아파트 재건축, 동부연합 재건축 등 약 3000여 가구의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입주 후 대규모 주거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인천 계양구 일대 정비사업 물량도 모델하우스 개관을 준비 중이다. 삼호와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가 오는 25일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시 계양구 효성1구역을 재개발해 12개동, 1646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은 830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3기 신도시인 계양 테크노밸리와 서운산업단지(조성중), 오정물류단지(조성중), 부평국가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직주근접 단지란 평가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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