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쓰는 섬유유연제가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을 누르고 21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국은 20일 공식카페 채팅에 참가해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고 있냐'는 질문에 "다우니 어도러블(쓰고 있다)"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쇼핑몰 다우니 어도러블이 동나는 품절대란을 빚었다.
이후 정국은 방탄소년단 트위터를 통해 "아미들,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되는데..다 품절#대단해아미"라는 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마트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보다 큰 주목을 받은 다우니 어도러블은 바닐라와 같이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의 꽃향기가 나는 섬유유연제다. 평소 정국은 방탄소년단 멤버들 사이에서 '빨래요정', '빨래왕'으로 통했다. 숙소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빨래부터 하고 모든 멤버들의 빨래를 뽀송뽀송하게 관리하며 책임져 왔기 때문이다. 정국이 사랑하는 섬유유연제 품절대란 현상은 아미가 방탄소년단 정국의 향기를 함께 하고픈 열정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도 같은 제품이 품절을 빚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분간 전 세계 아미는 같은 향기를 품을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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