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에 연장 접전 끝에 꺾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16강전에서 연장 끝에 2-1로 승리했다.
황희찬(함부르크)의 전반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에 동점골을 허용한 후 연장전에서 김진수(전북)의 결승골로 거둔 극적인 승리였다.
이번 대회 4연승을 이어간 대표팀은 어렵게 8강 티켓을 차지했다.
1996년 대회 이후 7회 연속 8강행이다.
대표팀은 곧이어 열릴 카타르-이라크의 16강전 승자와 오는 25일 밤 10시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승우는 물병을 발로 찼던 논란을 딛고 교체 투입돼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진수 외 선수들은 기성용 선수의 유니폼을 들고 골 세리머니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필리핀과 1차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재활에 매진했지만 회복이 더졌고 결국 16강전을 앞두고 소속팀 뉴캐슬로 복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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