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학습, 문제중심학습, 캡스톤디자인 교육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8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우수사례 공모’에서 ‘3단계 문제해결형 교육과정 체계 구축 및 운영 지원’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전은 ACE+사업을 하는 전국 29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개선’, ‘교육지원시스템 구축 및 개선’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선문대는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개선’ 분야에 선정됐다.
선문대는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현장과 관련이 높은 과목에 3단계 문제해결형 교수·학습법을 교육과정에 적용했다.
1단계는 1~2학년을 대상으로 토론·토의 학습, 플립트러닝, 팀 기반 학습 등을 통해 협동학습을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2단계에서는 2~3학년들이 개별학습과 협동학습을 통해 실무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고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중심학습을 운영했다.
3단계로는 3~4학년들이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캡스톤디자인을 이수하도록 했다.
선문대 대학교육혁신원은 강의실 인프라 구축, 교과목 개발, 성과 확산 등 단계별 모델을 바탕으로 세부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 대학은 지난 3년간 학생 4026명이 128개 강좌에 참여해 문제해결능력을 길렀고, 우수사례(16편)와 학술연구 논문 및 학회 발표(6건) 성과를 올렸다.
김종해 ACE+사업단장은 “교과목 체계를 바꾸고 인프라를 구축해 지속적인 성과를 올렸다"며 "전국 대학의 대표적인 교육과정으로 인정받은 만큼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