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대표적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김 회장은 양산시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코리아시스템을 경영하고 있다. 코리아시스템은 자동차 부품 가스사출(금형에 가스를 넣어 속이 빈 제품을 생산하는 공법) 전문기업으로 현대·기아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성 기업인으로 20여 년간 회사를 운영해온 김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국세청장상 등을 받았다. 또 웅상경제인협회 회장과 효암장학회 회장, 경남 전략산업육성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회원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지회가 되도록 회원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상남도 등 유관기관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유능한 여성 창업자를 발굴해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여성 기업인이 건실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여성 경제인을 대표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는 1999년 6월 창립해 여성 기업의 창업 지원, 공공구매 및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여성 경제인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 여성 CEO 경영연수, 여성 최고경영자과정(AMP) 등을 운영한다. 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해 기업을 보육하고 있으며, 창업경진대회와 창업강좌 및 여성 가장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여성 창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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