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년UP(업)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불러올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처럼 청년·기업·대학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원하는 정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첫 정기 행사에는 수원청년 100명과 관내 중소기업 30곳·대학교 3곳이 참여했다.
행사는 ▲권필 영어강사·SBS 공채 개그맨의 ‘나를 변화시킨 좋은 중독과 세 가지 생각’ 강연 ▲수원청년 자기소개 5분 브리핑 ‘나도 간다!’ ▲이인용 아주대 기술이전센터 매니저의 ‘기업과 대학의 상생협력 전략’ 발표▲수원 소재 기업의 ‘비전과 인재상’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청년들이 아이디어와 자신의 재능을 직접 소개하는 5분 브리핑 ‘나도 간다!’와 관내 기업들의 비전을 소개하는 ‘비전과 인재상’ 발표가 진행됐다. ‘나도 간다!’에는 정민석 청년창업가 등 6명의 청년이, ‘비전과 인재상’에서는 ㈜휴머스 등 2개 기업이 발표했다.
홍순민 ㈜휴머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CT(정보통신기술)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회사는 더욱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나 자신이 아닌 ‘우리’에 가치를 두는 청년을 만나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과 대학의 기술사업화 상생협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이인용 아주대 기술이전센터 매니저는 “혁신성장을 위해선 대학에서 연구하고 개발한 지식재산을 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다면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청년들의 기회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열렸다.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청년과 기업 관계자들이 조별로 마련된 원탁에 둘러앉아 권필 영어강사·SBS 공채 개그맨의 강연 주제였던 ‘동기부여’에 대해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또 청년과 기업 간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테이블 스탬프 투어’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청년은 ‘청년’ 그 자체만으로 특별한 명함을 가진 사람이다”며 “만들어진 성과가 아니라 ‘만들어질’ 성과를 기다리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역기업·대학과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분기별로 1년에 4회에 걸쳐 ‘청년 UP 클라우드’ 행사를 열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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