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이 상간녀 의혹을 빚었던 친모 살인청부 여교사 임모 씨의 남편 A 씨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 씨는 임 씨와 김동성, 임 씨의 어머니를 상대로 혼인 파탄 손해배상과 재산분할, 위자료 등에 대한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임 씨에게 위자료와 재산분할로 총 5억1000만 원, 김동성과 임 씨의 어머니에겐 각각 50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임 씨는 앞서 친모를 살인청부한 여교사로 사회적인 충격을 안겼던 인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동성의 이혼 과정에서 불륜 의혹을 빚었던 여성으로 확인됐다. 임 씨는 김동성에게 고가의 명품 브랜드 시계와 외제차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동성은 임 씨에 대해 몇몇 매체와 인터뷰에서 "팬이라면서 선물로 주는 걸 몇 번 거절하다 받은 것"이라며 "외도 상대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임 씨가 친모를 살인청부하는 과정에서 김동성이 관여한 건 없다는 것이 수사 당국의 판단이었다.
김동성은 2015년 3월 아내 오모 씨와 이혼을 고려했을 당시, 장시호와 가깝게 지내며 외도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최순실 국정논단 관련 장시호의 재판에 참석해 "불륜은 아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오 씨와 협의 이혼한 김동성은 현재 오 씨가 제기한 또 다른 상간녀와 위자료 소송에도 얽혀있다. A 씨에게도 피소되면서 앞으로 김동성이 어떤 법적 대응을 펼쳐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동성은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MBC '미스터 살림왕' 등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도 활약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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