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이 'SKY캐슬'에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오나라, 이유진 군과 함께 광고 촬영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비췄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조재윤은 "저희 가족만 광고가 안 들어왔다"고 농담 섞인 투정을 부렸다.
그는 "다른 배우들은 다들 광고가 10개씩 들어왔다. 다 광고 찍으러 갔다. 오나라도 광고 들어왔다고 하는데 저만 이러고 있다. (웃음) 우리는 가족끼리 광고를 촬영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어떤 광고를 촬영하고 싶냐는 질문에 조재윤은 "수한(이유진)이가 이제 고등학생이 된다. 또 신학기가 온다. 컴퓨터 한번 바꿔주는 느낌으로 연기하면서, 어디로? '하이마트로 오세~요'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사실 '커피프렌즈' 덕에 식기세척기 광고 모델 중 한 명으로 '노미네이트'가 되긴 했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말하다 보면 뭐 하나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조재윤은 'SKY캐슬' 에서 진진희(오나라)의 남편이자 주남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 우양우로 분해 로맨스 연기부터 악역까지, 특별한 매력으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조재윤은 드라마에서 오나라와 '꿀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애정을 받았다.
그는 이 작품 이후 "연기의 스펙트럼을 더 쌓을 수 있는 감성연기를 하고 싶다. 그런 작품을 찾아보려고 한다. 드라마 보다 영화, 영화보다 연극이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 같다"며 진지하게 말하면서도 "일단 광고 들어오면 그거부터 찍고 하겠다. '하이마트', '전자랜드', '식기세척기'.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지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이 드라마는 지난주 방송된 18회 전국 22.3%(유료가구) 시청률로 tvN ‘도깨비’(2016~2017)가 보유한 비지상파 최고기록 20.5%를 깼다. 시청률은 첫 회 1.7%로 시작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22%대까지 폭등했다. 25일 아시안컵 축구경기 관계로 결방하고 26일 밤 11시 19회가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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