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20회 언제?… "염정아 풀어낼 결말, 한 주 더 기다릴 수 있으시겠습니까"

입력 2019-01-26 21:21   수정 2019-01-26 21:45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인 스카이 캐슬에서 자녀들을 통해 이를 이루려는 부모들의 욕망 등으로 인해 빚어내는 갈등을 그리며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 19회가 오늘 11시 방송된다.

아시안컵 방송 관계로 25일 방송이 순연돼 최종회인 20회는 2월 1일 방송될 예정이다.

‘SKY 캐슬’ 염정아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그녀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SKY 캐슬' 측은 선택의 기로에 선 한서진(염정아)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8회 엔딩에서 김주영(김서형)이 건넨 중간고사 유출 시험지로 인해,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에 빠진 서진.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그녀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영이 강예서(김혜윤)의 입시 코디네이터가 된 이후, 여러 차례 선택의 기로에 서야만 했던 서진. 하지만 주영이 박영재(송건희) 가족의 비극에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나, 남편 살해 용의자라는 과거를 알았을 때나, 갈등 끝엔 다시 주영의 손을 잡았다. 김혜나(김보라) 살해를 사주하고,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마찬가지였다. 예서의 서울의대 합격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서진은 주영의 제안이 악마와의 거래임을 알면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혜나 살해 용의자로 황우주(찬희)가 구속되고, “내 아들 좀 살려줘”라는 이수임(이태란)의 간절함에도 애써 마음을 다잡았던 서진. 하지만 혜나가 친딸임을 알고 의사 자리까지 내려놓으며 그동안의 삶을 반성하는 강준상(정준호)의 태도는 서진을 깊은 고민에 빠트렸다. 그 가운데, 예서의 떨어진 성적을 복구하기 위해 주영이 내민 유출 시험지로 인해 서진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섰다. “신아고 중간고사 시험지입니다. 이번에도 예서는 전 과목 만점을 맞을 겁니다”라는 주영의 속삭임과 “한치 앞만 보지 말고 우주 인생 생각해봐. 그렇게 인생 망쳐놓고 우리 예서가 설령 서울의대를 간다하더라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이 선택해”라는 준상의 목소리가 서진의 머릿속에 동시에 들려온 것.

공개된 스틸 컷 속 서진의 표정에도 고민의 흔적이 여력하다. 자신의 손을 꼭 부여잡은 수임 앞에서 흔들리는 표정을 짓고 있는 서진. 그녀가 어떤 선택을 내렸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제작진은 “26일 밤, 서진이 유출 시험지와 함께 주어진 최후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밝혀진다. 주영의 덫에 빠진 서진이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마지막까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이태란은 극 중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갈등을 빚는 역할로 극의 스토리를 견인하며, 치밀한 캐릭터 연구를 통해 이수임 역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드라마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절정으로 치닫는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리며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특히 혜나를 죽인 용의자로 아들 우주가 몰린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양우 역을 맡은 조재윤은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어떤 결말이 나올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19부에도 혜나를 죽인 범인이 나오지 않는다. 19부에서 또 어떤 일로 다른 사건이 파생이 된다. 20부가 되어야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Y 캐슬’ 19회는 26일, 20회는 2월 1일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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