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100만개 팔린 '통우유식빵' 비결은?

입력 2019-01-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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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제품부터 업그레이드
출시 9개월 만에 달성…신기록



[ 김보라 기자 ] 뚜레쥬르의 ‘통우유식빵’(사진)이 출시 9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뚜레쥬르가 1997년 1호점을 낸 이후 단일품목으로는 최단 기간 100만 개 판매를 달성한 것이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기본부터 바꿔나간다’는 전략을 썼다. 그 중심엔 지난해 4월 출시한 식빵 3종이 있었다. 우선 고객들이 많이 찾는 기본 메뉴인 ‘통우유식빵’은 일반 식빵보다 크기를 절반으로 줄였다. 1~2인 가구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였다. 우유 함량은 기존 제품 대비 3배 늘렸다.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반죽을 끓는 물로 하는 ‘탕종법’도 도입했다.

함께 출시한 ‘고메버터식빵’도 버터 함량을 늘리고 패스트리를 강화했다. “풍미가 가득한 속을 바삭한 패스트리가 둘러싼 빵”이라고 입소문이 나며 출시 3개월 만에 30만 개 판매를 넘었다. ‘흑미찹쌀토스트식빵’까지 인기를 끌며 뚜레쥬르의 지난해 식빵 매출은 1년 전보다 15% 이상 늘었다.

뚜레쥬르를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의 이기태 제품개발담당팀장은 “전국 어느 빵집에나 있는 우유식빵이지만 오히려 최고로 만들면 소비자들이 금방 알아줄 것으로 판단했다”며 “수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대량 생산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기본 지키기’ 전략을 식빵뿐 아니라 다른 빵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크루아상도 유지함량이 높은 프랑스산 버터를 사용해 풍미를 더해 ‘오리지널 크로아상’으로 지난해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올 들어서도 ‘오리지널 뺑오레쟁’, ‘오리지널 뺑오쇼콜라’ 등 패스트리 품질을 끌어올린 신제품을 출시했다. 1980년대 동네 빵집에서 유행했던 추억의 빵 ‘맘모스빵’을 재해석해 내놓은 ‘밤이 듬뿍 맘모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빵들은 효자 상품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 관계자는 “매일 먹을 수 있는 ‘데일리 브레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기본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는 빵을 만들기 위해 베이커리 명장을 새로 영입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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