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에 참석한 일양약품의 정도언 회장과 유가족을 비롯한 임직원은 참배와 헌화에 참여하며, 기업과 제약보국을 실현시키기 위해 헌신하셨던 고인의 뜻을 기렸다.
지난해 영면한 정형식 명예회장은 1946년 일양약품 전신인 공신약업사를 세웠다. 일양약품의 제1호 의약품 '노루모'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인삼드링크 '원비-D'를 발매해 일양약품을 제약산업의 반석 위에 올려놨다는 평가다. 또 신물질 개발을 본격 추진해 항궤양제 국산 14호 신약 '놀텍'과 아시아 최초 백혈병 치료제인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 출시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 종로구 출생인 고인은 1967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과정을 수료하고 1993년 대한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대학을 졸업했다. 2007년 중앙대학교에서 명예약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는 "정형식 명예회장님의 숭고한 정신과 언제나 꿈꾸시던 비전을 받들어 우수한 의약품과 신약개발 선도기업으로 일양약품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해다.
정도언 회장은 "제약산업 성공모델을 제시한 명예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열정적으로 살아오신 삶을 기리어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더욱 발전하는 일양약품으로 만들어 가자"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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