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화대학 '한전공대' 어떤 대학?…2050년까지 세계 최고 공대 목표

입력 2019-01-28 16:15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한전 공과대학(이하 한전공대)의 입지가 28일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결정되면서 이 대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전공대는 '연구·교육·산학연'을 아우르는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리딩 대학'으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한전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에너지 분야에서 오는 2040년까지 20년 내 국내 최고, 2050년까지 30년 내 세계 최고 공대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학교 규모를 결정하는 학생 수는 6개 에너지 전공 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이며 여기에 외국인 학생까지 유치한다. 하지만 대학의 총 상주 인원은 훨씬 더 많다. 산학연 클러스터 내 구축 예정인 연구시설 내 연구 인력까지 고려하면 대학은 5000명 규모로 커진다.

학생 대비 교수 비율은 '학생 10명당 1명'을 기본으로 하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기능 유지를 위해 전체 교수 수는 100명 이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부지는 총 120만㎡(36만3000평)에 '캠퍼스 40만㎡·클러스터 40만㎡·대형연구시설 40만㎡' 등이다.

한전공대는 파격적인 학업·진학 지원과 국내외 최우수 연구·창업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아파트형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총장은 노벨상급 국제상 수상 경력자에 기업자적 능력을 보유한 인물을 초청하고 연봉은 미국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100만달러 이상을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총장에게는 인사와 평가권 등을 포함한 학교운영의 전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연구 환경 제공을 위해 가족 친화적인 정주환경을 갖춘 사택제공과 금융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이번에 결정된 한전공대 부지는 나주시 빛가람동에 있으며 한전 본사로부터 2㎞ 가량 떨어져 있다. 이번 심사에서 나주 부영CC는 92.12점을 받아 경쟁 부지인 광주 북구 첨단 3지구 일원(2위·87.88점)을 높은 점수 차로 따돌렸다.

한전은 앞으로 부영CC를 추천한 나주시와 지자체가 제안한 내용의 이행을 확약하기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부지조성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해결과 캠퍼스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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