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인수후 최대치"…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46% 증가한 6287억원

입력 2019-01-29 09:01  

4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



대우건설이 29일 2018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연결기준)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2조26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액은 10조6055억원으로 9.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287억원으로 전년(4290억원) 대비 46.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2579억원) 대비 15.3% 상승한 297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매출은 10조6055억원 중에서는 주택건축사업부문이 6조5156억원으로 매출을 주도했다. 플랜트사업부문은 1조9445억원, 토목사업부문은 1조7313억원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2년간 해외사업의 선별적인 수주와 국내 분양물량 감소로 인해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급증하면서 회사의 수익률이 높아졌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추진했다"며 "매출감소와 전반적인 건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0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한 이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의 신규수주는 9조682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9조858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보다 9% 증가한 10조5600억원으로 설정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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