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은 서울 서초구에서 13년만에 공급된 소형아파트·오피스텔 단지 '방배 마에스트로'가 입주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9∼51㎡ 아파트 11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19㎡ 45실 등 총 163가구로 구성됐다. 지난 21일 준공됐고 다음달 28일까지 입주한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가깝고 오는 4월 서리풀터널이 개통하면 테헤란로와 연결된다.
한미글로벌은 이 단지에 유니버설디자인(범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연령이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이다. 단지 내 모든 출입구와 연결 통로에 무단차 설계를 적용해 휠체어를 탄 노인이나 장애인, 임산부 등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단지 내 공간 정보는 문자를 비롯해 픽토그램(그림으로 된 언어체계)이나 점자 등을 활용해 알아보기 쉽게 했다.
CCTV 사각지대를 줄여 침입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도 조성했다. 이 단지는 서울시 범죄 예방 우수 건축물 1호 인증을 받았다. 서울시 주관 제3회 범죄예방 우수디자인 건물 공모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춰 그간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연신내역 마에스트로’, ‘이대역 마에스트로’ 등 소형 주거 건축물을 집중 공급하고 있다. 김근배 한미글로벌 사장은 “방배 마에트스트로가 민간 건축물 모범 사례로 꼽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을 통해 투자자와 실수요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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