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홈미디어 사업 호조에도…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11.5%↓

입력 2019-01-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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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전분기보다 54.4% 급감
인건비 상승·주파수 할당대가 영향





LG유플러스가 IP(인터넷)TV 등 홈미디어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수익회계 기준 지난 한 해 전년보다 11.5% 떨어진 영업이익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총 매출 12조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1.3%와 11.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9조3445억원, 단말수익은 2조7806억원을 각각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4816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사회에서 주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 회계기준으로 총 수익은 전년(12조2794억원) 대비 0.7% 증가한 12조3677억원, 영업수익은 전년(9조4062억원) 대비 0.6% 증가한 9조45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856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할인 폭 확대, 결합가입자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5조4150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2% 상승한 3조9998억원을 달성했다.

홈미디어 수익은 전년 대비 12.5% 상승해 1조99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401만9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403만8000명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은 전자결제 등 e-비즈, IDC, 전용회선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장비 매출 등 일회성 매출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2조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와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 등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한 2조929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 2018년 마케팅비용은 2조663억원이다.

설비투자(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1조3971억원을 집행, 전년 대비 22.8%가 증가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5G 서비스에서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측면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유플러스 5G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 이라며 "올해는 최고의 5G인프라와 고객가치 제안으로 수익을 확대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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