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R&D 혁신…45개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입력 2019-01-29 16:06  

기술력의 원천 테크노돔

국내 첫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
실제와 같은 노면 환경서 테스트
핀란드에 겨울용 타이어 시험장도

초고성능 제품 판매 계속 늘어



[ 박종관 기자 ]
한국타이어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 테크노트랙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를 갖추고 있는 테크노돔은 R&D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타이어(OE) 공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 위한 R&D 인프라 구축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테크노돔과 테크노트랙 등 탄탄한 R&D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타이어 기술력의 원천이자 혁신의 상징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국내 타이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실차 테스트를 구현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테크노돔은 포뮬러원(F1)을 비롯한 주요 레이스 트랙과 테스트 트랙의 노면 정보를 기반으로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가상의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볼 수 있는 실험실이다. 타이어를 장착한 채 주행할 때 발생하는 자동차의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화해 기록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에서는 미래 타이어 기술력의 새로운 기준인 소음을 정밀하게 연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핀란드 이발로에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 테크노트랙도 열었다. 최적의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환경을 갖추고 있는 테크노트랙은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타이어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한국타이어의 혁신적인 R&D 인프라다.


◆45개 완성차 브랜드에 OE 공급

한국타이어는 R&D 혁신으로 이룩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2017 상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완성차 업체의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에 OE 타이어 공급 계약을 맺었다. BMW 고성능 신형 레이스카 M4 GT4에는 벤투스 F200과 벤투스 Z207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에는 초고성능 저소음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 SUV를 납품한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일본 대표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와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OE 공급을 확대하기도 했다.

세계 45개 완성차 브랜드 31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미래 기술력이 집약된 OE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R&D 투자 확대를 통해 초고성능 타이어(UHPT) 판매 비중도 높여가고 있다.

UHPT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15%가량 판매 단가가 높고 수익성도 좋은 제품이다. 한국타이어는 UHPT 판매 비중을 2012년 25.6%에서 2017년 36.2%로 끌어올렸다. UPHT 판매 비중이 늘었다는 것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타이어는 경쟁사보다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출 대비 R&D 비중을 2013년 1.75%에서 지난해 3분기 2.78%로 높이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R&D 혁신에 기반한 기술 리더십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한편 고급 세단, 스포츠카, 고성능 SUV 등 다양한 차종에서의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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