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터보에 7단 듀얼 클러치
360도 뷰 모니터…주차 편리
가격 4360만~4810만원
[ 도병욱 기자 ]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가 잇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내놓고 있다. 한국 SUV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세단에 집중돼있던 라인업을 다각화하자는 판단에서다.
인피니티는 지난달 한국 시장에 콤팩트 SUV QX30을 공개했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이 이 차의 핵심 무기”라고 설명했다. QX30의 디자인은 우아함과 역동성에 초점을 맞춰졌다. 전면부를 보면 인피니티 특유의 ‘더블아치 그릴’과 사람의 눈을 형상화한 전조등이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초승달 모양의 C필러(차량 뒷좌석 유리와 뒷유리 사이 기둥)는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차체 라인은 과감한 굴곡으로 구성됐다. 색상도 다양하다. 잉크 블루, 마그네틱 레드, 체스트넛 브론즈 등 개성이 강한 8개 외장 색상을 보유하고 있다.
주행능력 측면을 보면 노면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인텔리전트 AWD(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일반적인 주행에는 대부분 동력을 전륜에 배분해 효율성을 높이고, 노면 상태의 변화에 따라 최대 50%의 동력을 즉각 후륜에 보낸다. 여기에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강력한 주행성능을 뒷받침한다. 주행모드는 △에코 △스포츠 △매뉴얼 중 고를 수 있다.
첨단 안전기술도 탑재됐다. 대표적으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비상 브레이크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12개의 센서를 사용하는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와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적용됐다. 보다 쉽고 편안한 주차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인피니티는 “QX30은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10개의 스피커를 통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전달한다. 시트는 천연 가죽을 소재로 썼다. 또 파노라마 선루프도 장착됐다. 가격은 에센셜 트림(세부모델)이 4360만원, 프로어시스트 트림이 481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한 가격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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