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설 연휴 이후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당하동과 마전동, 불로동, 원당동 일대에 1118만㎡로 조성중이다. 동탄1신도시(903만㎡)보다 큰 규모다. 주택은 총 7만여 가구가 예정됐다. 수용인구는 18만명에 달한다. 총 5개의 특화 구역을 만들어 수도권 서부권의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 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는 2024년 개통 예정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공사가 예정됐다. 한 정거장 거리인 계양역을 이용할 경우 공항철도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으로 빠른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역까지는 3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까지 바로 연결되는 광역도로(원당-태리)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접근성이 좋은데다 교통 개선계획이 있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그렇다보니 지난해 아파트 분양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물론 연말 청약제도가 변경되고 전매제한이 3년간 금지되면서 청약은 다소 위축된 분위기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은 꾸준한 편이다.
설 명절 이후에도 5개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획된 아파트 가구수만도 5276가구다. 첫 분양 단지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AB16블록)’다. 검단신도시 내 첫 1군 브랜드 아파트면서 가장 큰 규모(1540가구)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신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오는 5월에는 AA11블록에서 금성백조가 예미지1차를 분양한다. 아파트 규모는 1249가구다. 동양건설산업도 2개 블록에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우미건설이 A3-2블록에서 '우미린2차'를 478가구 분양할 계획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