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i> </i>지원을 29개 시군 총 3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시군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대상업체를 선정했다.
도는 총사업비 170억원 중 도비 50억원(전년대비 5억원 증액)을 투자할 방침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총 3083개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오포읍의 창호제조업체 L사는 기계설비 가동 시 발생하는 분진과 열기로 인해 작업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했으나 지난 8월 2500만원을 지원받아 작업장에 집진기와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L사 관계자는 “자금문제로 실행하지 못하던 숙원사업을 도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돼 근로의욕 제고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2월부터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총 59개사를, 작업환경 개선사업에는 총 257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반시설 개선사업과 지식산업센터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각각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노후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복도 등 공용시설의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사업 당 적게는 5개사부터 300여개사 까지 수혜를 받는다.
포천 설운동의 공장밀집지역에는 20개 공장이 소재해있으나 진입로가 협소해 대형차량의 통행과 물류수송이 어려웠다. 도와 포천시는 각각 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개 구간의 진입로 확장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형차량의 통행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올해 기반시설 개선사업으로 46개 사업을 추진해 615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13개 사업장을 선정해 총 2139개사를 지원하게 된다.
이소춘 도 기업지원과장은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열악한 경영·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활력있는 기업활동과 생산성 증대 등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중소기업과 종사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도비 45억원 등 총 163억원을 투입해 1936개 업체와 2만9706명의 종업원들을 지원했다.<i> 의정부=</i>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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