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호재' 파주 운정3지구 11년 만에 분양

입력 2019-01-30 17:37  

내달부터 5개 단지 4648가구
청약 비규제지역…수요 몰릴 듯



[ 양길성 기자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가 사업 추진 11년 만에 분양을 시작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지나는 입지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운정3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5개 단지, 4648가구다. 다음달 대우건설이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최고 28층, 7개 동에 71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다.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3월 A15블록에 기업형 임대주택인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846가구로 구성된다. 4월에는 대방건설이 A28블록에서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9㎡, 820가구 규모다. 중흥건설도 같은달 A29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1262가구 규모의 ‘운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5월 A27블록에서 ‘e편한세상 파주운정’ 10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운정3지구는 파주 운정신도시 마지막 개발지구다. 715만㎡ 부지에 아파트 3만570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공급된 운정 1·2지구(4만4464가구)와 합치면 일산신도시(7만4735가구)보다 큰 규모로 조성된다.

운정3지구에는 GTX-A노선 운정역 건설이 예정돼 있다.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을 잇는 노선(83.1㎞)이다. 정거장은 10곳이다. GTX는 평균속도 110㎞/h로 일반 도시철도(30㎞/h)보다 4배가량 빠르다. 개통하면 일산~서울역(26㎞)은 13분, 동탄~삼성(38㎞)은 19분 걸린다. 지난달 착공식을 했다.

분양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인 데다 GTX-A노선 운정역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실수요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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