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에 따르면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은 농가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지역농산물의 소비확대를 돕는 사업이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5년간 국비를 포함 약 383억원을 들여 수도권 대표 먹거리 선도도시로 거듭날 방침이다.
시가 구상 중인 푸드플랜 사업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지원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육성 ▲농·산·어촌개발 ▲향토산업육성 ▲농산물 안전성분석실 운영 ▲저온유통체계구축 ▲직매장 교육·홍보지원 등 총 7개 분야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 봉담읍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부지 내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착공하고 푸드플랜 전초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계획이 담겨 단순 생산에 머무르던 농가들에게 고부가가치의 가공식품 개발을 돕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급식에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향토산업육성을 통해 지역형 가공시설을 도입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육성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고 지역경쟁력도 높인다는 목표이다.
시는 새해부터 강화된 농약잔류허용기준강화제도(PLS)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농가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운영안’도 담겼다.
분석실은 오는 연말 장안면으로 이전 개소하는 화성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된다. 토양과 수질분석 시설이 도입돼 로컬푸드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인 화성푸드인증제를 지원하게 된다.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로컬푸드 온라인 유통망(O2O) 구축을 위해 저온 저장고 및 냉동 탑차 등 저온유통시스템도 확충한다.
서철모 시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사회 전반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고, 농민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지역 푸드플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에는 전국 17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해 화성시를 포함 총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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