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국제무역위에 대웅제약 제소…대웅제약 "나보타 승인 문제 없어"

입력 2019-02-01 11:35   수정 2019-02-01 13:09

메디톡스는 엘러간과 메디톡스 전 직원이 보툴리눔 균주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전체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절취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는 내용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제소했다고 1일 밝혔다..

ITC는 해외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개발한 제품이 미국에 수입돼 자국 산업에 피해를 주는 것을 조사하고, 실질적인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하는 기관이다.

메디톡스 측은 "대웅제약이 지금이라도 공개토론 등을 통해 나보타 개발 과정에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명백히 밝히고, 한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미국 판매허가를 예상해 미국 진출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시장진입 방어전략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허가는 물론 나보타의 미국 시장 사업화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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