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의 폴더블폰 신제품이 베일을 벗는다.
화웨이는 1일(현지시각) 전 세계 미디어와 주요 거래선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회 초청장을 배포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회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달 24일 열린다.
초청장의 V자로 꺾인 이미지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의미한다. ‘미래로의 접속(Connecting the future)’이라는 초청장 내 문구는 이 폴더블폰이 5G를 지원할 것임을 암시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와 반대로 아웃폴딩 방식이다. 접었을 때 5인치 가량의 화면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기린 980과 모뎀칩 ‘발롱 5000’을 탑재한다. 제품명은 메이트 플렉스, 메이트 폴드, 메이트F 중 하나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폴더블폰 최초 타이틀을 두고 경쟁했지만, 삼성전자보다 한 발 늦게 공개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화웨이보다 나흘 빠른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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