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평화자동차 등 北과 사업관계
이틀째 상한가…1년 최고가 기록
[ 김동현 기자 ] 용평리조트가 남북한 경제협력 수혜주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급등 중이다. 최대주주인 통일교 재단이 주력 계열사 용평리조트를 활용해 대북 관광사업 등을 진행할 것이란 기대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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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 협력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통일교 재단이 대북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통일교 재단은 계열사 선원건설 지분을 포함해 용평리조트 지분 48.8%를 갖고 있다. 통일교 재단은 북한과 밀접한 사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자동차 메이커인 평화자동차는 2000년 통일그룹 평화자동차총회사와 북한 조선민흥총회사가 합작해 설립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1년 동계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유치가 성사되면 이 회사가 대관령과 금강산, 마식령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용평리조트가 있는 발왕산 주변 관광개발 프로젝트의 기대도 커졌다. 회사 측은 중화권 고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작년 말 대만 현지 여행사인 ‘부강여행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양양국제공항과 대만 가오슝공항 간의 전세기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콘도 분양도 예정돼 있다. 이 회사는 오는 4월께 129가구 규모 ‘아폴리스콘도’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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