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0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가 전환사채(CB) 매수를 통해 경남제약 인수전 참가를 본격화했다.
7일 경남제약에 따르면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는 이날 100억원 규모(발행금액 기준)의 CB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권리를 행사했다. 이번 권리 행사로 149만여주(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2.1%)의 신주가 발행돼 다음달 20일 추가 상장된다. 두 회사는 이날 이앤에스와이하이브리드투자조합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CB를 인수하고 바로 전환청구권 행사에 나섰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추가로 경남제약 지분율을 높일 예정이다. 바이오제네틱스는 8일부로 신한금융투자로부터 5억원 규모의 CB를 매수하기로 계약했다.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면 7만여주의 신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의 경남제약 인수전 참여는 증권가에서 이미 예견된 사항이었다. 3월로 예정된 경남제약의 임시주주총회 의안 중 사내이사 후보로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 임원들을 선임하는 안건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인 넥스트BT도 경남제약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 지분 인수에 실패한 상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