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은서 기자 ] 정부가 앞으로 초·중·고교 학교 부지 내에 주민센터, 체육문화시설, 어린이집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해 학교를 지역사회에 적극 개방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8일 경기 고양 신일중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학교는 2017년 수영장형 다목적 체육관인 ‘신일스포츠센터’를 건립해 지역 주민에게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학교시설을 개방해 지역 주민이 체육관과 도서관, 전시장, 강당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 부처는 최근 논란이 된 체육계 비리 근절을 위해 학교 운동부 훈련 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협의한다.
이 밖에 ‘초3부터 고3까지 10년간 한 학년 한 권 책읽기’ 수업 지원을 위한 독서교육 플랫폼 구축, 한복을 활용한 교복을 확산하기 위한 한복 교복 디자인 공모전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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