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입력 2019-02-09 00:20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홍윤정 기자 ]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는 19세기 정치·사회적으로 복잡해지는 과도기의 인간을 깊이 응시하고 탐구한 작가다. 대표작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은 극한의 인간 심리를 묘사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1821년 모스크바 마린스키자선병원 의사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837년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1839년에는 아버지가 영지 농노들에게 살해당했다. 1841년 공병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성 제도국 소위로 임관했으나 문학에 전념하기 위해 1844년 퇴역했다.

1846년 발표한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이 호평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1847년 유토피아 사회주의자 모임 ‘페트라셰프스키회’에 가입해 활동했다. 1849년 봄 페트라셰프스키 사건에 연좌돼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총살 직전 황제의 특사로 징역형으로 감형됐다. 시베리아 옴스크 감옥에서 지낸 4년간의 유배 생활은 그의 사상과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1859년 당시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귀환한 그는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해 《죄와 벌》 《악령》 《백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후기 걸작들을 잇달아 내놨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집필하던 1880년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다. 결국 이듬해 2월 9일 타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대수도원 묘지에 안치됐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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