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원 상당 속옷 세트에 침대 위 꽃잎 장식…밸런타인데이 호텔의 달콤한 패키지

입력 2019-02-10 14:19  

호텔의 향기

차별화하는 '호캉스'



[ 안효주 기자 ]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앞다퉈 특별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커플을 대상으로 ‘비 마이 밸런타인’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조식 2인, 피트니스센터 및 수영장 이용권 등을 포함한다. 호텔 20층에 있는 라운지에서 티타임과 주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날 오후 2시 퇴실할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이 있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이달 14~16일이다. 가격은 슈페리어 객실 기준 21만9000원부터.

그랜드 힐튼 서울은 밸런타인데이 때 프로포즈를 기획하는 연인을 위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금 이 순간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뷔페 레스토랑 30% 할인권, 호텔 내 베이커리 알파인 델리의 케이크 20% 할인권과 화이트 와인 ‘하트 투 하트’로 구성돼 있다. 비비안의 여성 속옷 세트도 투숙객에게 선물로 제공한다. 디럭스 객실에 머무르면 12만원 상당의 속옷 세트, 이그제큐티브룸 객실 타입은 23만원 상당의 속옷 세트와 슬립 웨어를 받을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3만9000원부터다.

롯데호텔도 전국 지점에서 밸런타인데이 기념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 울산 제주 대전 등 국내 15개 롯데호텔 지점별로 각기 다른 패키지를 기획했다.

시그니엘서울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프리미어 스위트룸에서의 1박, 조식 2인,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스테이의 디너 2인이 포함된 특별 패키지를 내놨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샤롯데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관람권 2매와 와인 1병, 초콜릿 1세트도 포함됐다. 가격은 130만원부터다. 밸런타인데이 당일인 14일에는 스테이에서 밸런타인데이 특별 디너를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월드는 모든 투숙객에게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대 위 꽃잎 장식과 와인 1병, 치즈 플래터 1세트로 채운 ‘프러포즈 키트’는 추가 요금 15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롯데호텔 울산은 슈페리어 룸 1박, 클럽 라운지 2인, 낮 12시에 입장하는 ‘얼리 체크인’과 다음날 오후 4시 퇴실 가능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내놨다. 가격은 16만원부터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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