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北과 밀접한 관계…대북사업 활발 등

입력 2019-02-10 15:40   수정 2019-0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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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남북경협 재개 '최대 수혜주'
후성, 2차전지 섹터 동반상승 탄력 받을듯



이종원=용평리조트

이달 말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미·북 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 관광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아난티가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북한 관광사업에 대한 투자 기대로 급등했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통일교재단은 계열사 선원건설의 지분을 포함해 용평리조트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고 용평리조트는 통일교재단의 국내 주력 계열사다. 통일교재단은 오래전부터 대북사업을 활발히 하면서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고, 대북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용평리조트를 창구로 본격 사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주가 흐름은 6000원대에서 급등해 1만2000원에서 고점을 형성하고 조정받고 있는 시점이다. 1만원 초반에서 조정이 마무리되면 재차 강세 흐름도 충분해 보이지만 매우 신중한 접근과 리스크 관리는 필수적이다.

곽지문=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부문 점유율 40%인 1위 기업이다. 종속 기업으로 여행과 건설업을 하는 현대아산이 있다. 현대아산은 북한 사업을 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남북한 긴장 고조로 10여 년간 대북사업이 중단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한반도 평화 무드가 조성되면서 현대아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초 금강산 관광을 비롯해 다수의 대북 투자를 했고,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대표 기업으로 거론된다. 대북제재가 일부 해제된다면 현대엘리베이터에는 큰 호재가 될 것이다. 주가는 지난주 강력한 저항대인 12만원 선을 돌파했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구간을 지나고 있어 의외의 급등이 나올 수도 있다. 11만원 지지선만 잘 지킨다면 큰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양태원=후성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로 전해질 소재 및 첨가제를 만드는 업체다.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3%의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성장 둔화 우려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장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섹터 종목들의 전망은 상당히 밝다. 흙 속에서 찾은 진주와 같은 섹터라고 생각해도 좋다. 2차전지를 만드는 데 있어 전해질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 소재이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전해질 업체의 성장 또한 함께 진행될 것이라 예상한다. 기술적으로 1월 6420원을 저점으로 8000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V자 급반등보다는 박스권 흐름의 주가 전개 이후 2차전지 섹터 동반 상승 탄력을 받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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