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리 기자 ]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 한세엠케이 상무(사진)가 전무로 승진, 그룹 패션사업을 총괄한다. 한세엠케이는 한세예스24홀딩스의 패션 계열사로 NBA TBJ 버커루 앤듀 LPGA 등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김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16년 자회사인 한세실업을 통해 중저가 캐주얼 의류업체 엠케이트렌드를 인수, 사명을 한세엠케이로 바꿨다. 김 전무는 2017년 한세엠케이 입사와 동시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마케팅, 경영지원 등을 담당했다. 이번 인사로 제품 생산까지 사업 전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한세엠케이는 중국 진출에 성공한 패션 브랜드 NBA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전무는 “NBA는 중국 진출 5년 만에 매장 200개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한세예스24홀딩스 자회사인 예스24에서 10여 년간 근무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이번 인사로 2세 경영 체제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도서 유통사업은 장남 석환씨(예스24 대표)가, 의류 제조·수출은 차남 익환씨(한세실업 대표)가 맡았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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