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꿈꿔왔던 무대입니다. 꿈을 이루게 해준 우리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나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포부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시상 전 레드카펫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등장 방탄소년단은 "지금 우리의 꿈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모든 아미(ARMY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알앤비 앨범 부문 시상을 맡았다. 수상은 가수 헐에게 돌아갔다. 시상을 마친후 방탄소년단은 "수 차례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고 싶다고 말해왔는데 실제로 서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오늘 그 꿈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의미 심장한 발언이 화제가 됐다. 소감중 밝힌 "돌아오겠다"는 말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이 지금은 시상자로 뜻 깊은 첫 발을 들였지만 향후 수상자로 그래미 무대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향후 내달 20일과 21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리는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Hong Kong'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이어가는 한편 새 앨범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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