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분양물량이 1만2400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아 예년에 비해 공급물량이 많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은 15개 단지 총 1만2394가구로 예정됐다. 단지 수는 지난 4년간 평균(15.25곳)과 비슷하지만 물량은 동기평균(7944가구)의 1.5배 수준으로 늘었다. 1000가구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여럿 예정된 까닭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10개 단지가 집중돼 있다. 서울은 노원구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일반분양 560가구)’, 서대문구 ‘홍제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419가구)’, 동대문구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203가구)’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여럿이다.
경기·인천 일대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선 남양주 진접읍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1153가구)’, ‘안양시 동안구 평촌래미안푸르지오(659가구)’, 평택시 합정동 ‘평택뉴비전엘크루(139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검단센트럴푸르지오(1540가구)’, ‘부평지웰에스테이트(151가구·주상복합)’가 분양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작년 12월11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분양 시장 주수요층이 무주택 실수요 위주로 재편됐다”며 “이달 역세권 대단지들 분양 청약 성적이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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