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최준희가 걸린 '루프스병'…면역계가 인체 '공격'

입력 2019-02-12 15:42  



고 배우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난치병인 루프스병을 앓고 있다고 지난 10일 유튜브 계정 '준희의 데일리' 영상을 통해 밝혔다.

최준희 양은 "SNS에 그림과 글을 올리면서 활동하는 평범한 17살 여고생,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배우 최진실님의 딸 최준희"라며 "최근 두 달 동안 루프스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최준희 양은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져서 어제 퇴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무거워서 휠체어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만에 10kg이 늘었다"며 "피부병 걸린 사람처럼 홍반이 생기고 피부가 뜯어져 나간다. 제 모습이 괴물 같았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루푸스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체를 외부로부터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면역계가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이 있다.

루푸스병은 몇 가지 유전자와 호르몬,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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