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풀러 왔다가 비빔면 샀다… 퀴즈쇼 앱, 홈쇼핑으로 변신

입력 2019-02-13 10:04  

젊은층 사이에서 ‘심심풀이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려온 실시간 퀴즈쇼 서비스들이 본격적인 수익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더 퀴즈 라이브’를 운영하는 NBT는 매주 수요일 인기 상품을 인터넷 최저가로 판매하는 ‘수요 타임딜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첫 상품은 팔도비빔면 양념을 활용한 간편식 ‘팔도비빔밥’으로, 네이버 가격비교 기준 가장 낮은 가격인 1만5900원에 내놨다. 앞으로 모든 제품을 무료 배송하고, 구매액의 5%를 더 퀴즈 라이브 캐시로 쌓아줄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쇼핑 기능을 시범 도입해 이용자 반응을 살펴 왔다. 아이스크림 쿠폰 3100개가 0.5초 만에 매진되는 등 실적이 잘 나오자 아예 정규 방송에 집어넣기로 했다. 박주형 NBT 비즈니스그룹장은 “다양한 ‘브랜드 데이’를 마련하고 쇼핑 기능을 강화해 수익기반을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잼라이브’,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큐’ 등 다른 퀴즈쇼 앱들은 기업 광고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예컨대 ‘다음 중 이마트 매장이 없는 지역은?’ ‘에뛰드 OOO 립스틱 OO호의 색깔은?’ 같은 문제들을 집어넣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휴한 기업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고, 광고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도 낮아 마케팅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출시 초반 이용자 확보에 주력했던 퀴즈쇼 앱은 올해 광고와 쇼핑을 양대 축으로 삼아 수익화 모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