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저금리 시대가 마무리되고 있다지만 돈 모으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매월 월급날이 돌아오더라도 대출금과 카드값, 공과금이 차례로 빠져나가고 나면 주머니는 얇아지기 마련입니다. 한경닷컴은 적은 돈부터 시작해보길 권합니다. 금융권에서 조금이라도 덜 쓰고 더 받는 방법을 모아 매주 [쌈짓돈]을 통해 연재합니다.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 배우 류승룡이 맛깔나게 읊은 대사와 함께 입소문을 탄 영화 '극한직업'이 13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치킨을 부르는 영화'란 후기가 줄줄이 올라왔는데요.
영화 소재로 활약한 '치느님'은 대표적인 배달음식이죠. 14일 [쌈짓돈]은 류 씨가 과거 광고모델로 활약한 '배달의 민족'을 비롯해 '요기요'·'배달통' 등 국내 3대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 할인 혜택을 갖춘 신용카드를 모아봤습니다.
대부분 20대 젊은 고객을 공략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배달 앱과 함께 청년층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의점, 커피 프랜차이즈 등 혜택이 함께 묶여 있는 상품이 많습니다. 다수 상품이 할인 혜택을 적용받은 금액은 전월 이용금액에서 일부만 인정하거나 제외하는 경향이 있으니 카드실적 기준을 잘 챙겨보세요.
NH농협카드의 'NH20해봄'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사용자에게 혜택이 있습니다.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해당 배달앱 건당 이용금액이 1만원 이상 시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통합 월 할인한도가 있습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다음달 제공 온라인 서비스 할인한도는 6000원까지입니다. 전월 12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2만5000원까지(온라인 기준) 할인 구간이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서비스 통합 할인한도가 4000~1만5000원까지 제공됩니다. 커피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청구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스타벅스, 이디야에서 건당 1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한달에 최대 5000원까지 3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GS25에서 건당 1만원 이상 쓴다면 5% 청구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전월 실적 산정 시 할인대상 가맹점 이용액은 50%만 반영됩니다. 연회비는 8000~1만원입니다.
현대카드의 경우 '제로(ZERO) 모바일 할인형'으로 배달 앱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7% 청구할인을 내세운 상품인데,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비롯한 6개 온라인쇼핑 업종의 경우 이용금액의 0.8%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1.5%가 적다고 느껴지신다고요? 전월 이용금액 조건이 없고, 할인한도가 없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연회비도 5000원으로 낮은 편입니다.
요기요 애용자라면 신한카드의 '딥 온 플래티넘 플러스(Deep On Platinum)'와 IBK기업은행의 '엉카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딥 온 플래티넘 플러스는 지난주 간편결제편에 이어 재등장했네요. 9종 간편결제(삼성·네이버·카카오·11·SSG·L·스마일·LG 페이, 페이코)로 요기요 결제 시 10~20%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월 6회에 한해 할인 전 이용금액이 2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할인 서비스가 적용되고, 한 회당 1만원까지만 에누리됩니다. 연회비가 국내 전용 3만원(해외겸용 3만3000원)으로 높지만 '식신'(요기요 고객 최고등급)이라면 충분히 솔깃하겠는데요.
엉카드는 배달앱인 요기요와 푸드플라이 외에도 야놀자·뷰티인나우·짐카·파파부 등 O2O 앱 이용시 10% 청구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통합 할인한도와 횟수가 제한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O2O 업체별로 각각 월 2회(요기요는 월 1회), 월 5000원의 한도가 적용됩니다. O2O 업계 통합으로 한달에 할인받을 수 있는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2만(전월 실적 30만원 이상)~4만원(100만원 이상)입니다. 엉카드 역시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사용했다면 편의점(GS25)과 커피(스타벅스)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GS25는 월 5회에 한해 총 5000원 내에서 할인이 적용되고, 스타벅스는 월 2회, 총 3000원의 한도를 제시했습니다. 연회비는 1만~1만2000원입니다.
배달의민족을 많이 사용한다면 IBK기업은행의 '쇼핑앤조이'가 눈에 띕니다. 배달의민족·배민찬·더반찬 등 온라인 식품배달을 비롯한 온라인쇼핑 서비스에서 이용금액 2만원 이상 건에 대해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할인받을 수 있는 한도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한 달에 최대 5000원이고, 1만5000원(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까지 늘어납니다. 온라인쇼핑에는 오픈마켓(11번가·G마켓·옥션), 소셜커머스(쿠팡·위메프·티몬), 백화점 온라인몰(엘롯데·신세계몰·갤러리아몰) 등도 포함됩니다. 또한 월 5000~1만5000원(전월 실적 30만~100만 이상)의 해외쇼핑(온·오프라인) 통합 할인한도가 제공됩니다. 연회비는 1만원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 배우 류승룡이 맛깔나게 읊은 대사와 함께 입소문을 탄 영화 '극한직업'이 13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치킨을 부르는 영화'란 후기가 줄줄이 올라왔는데요. 영화 소재로 활약한 '치느님'은 대표적인 배달음식이죠. 14일 [쌈짓돈]은 류 씨가 과거 광고모델로 활약한 '배달의 민족'을 비롯해 '요기요'·'배달통' 등 국내 3대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 할인 혜택을 갖춘 신용카드를 모아봤습니다.
대부분 20대 젊은 고객을 공략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배달 앱과 함께 청년층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의점, 커피 프랜차이즈 등 혜택이 함께 묶여 있는 상품이 많습니다. 다수 상품이 할인 혜택을 적용받은 금액은 전월 이용금액에서 일부만 인정하거나 제외하는 경향이 있으니 카드실적 기준을 잘 챙겨보세요.
NH농협카드의 'NH20해봄'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사용자에게 혜택이 있습니다.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해당 배달앱 건당 이용금액이 1만원 이상 시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통합 월 할인한도가 있습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다음달 제공 온라인 서비스 할인한도는 6000원까지입니다. 전월 12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2만5000원까지(온라인 기준) 할인 구간이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서비스 통합 할인한도가 4000~1만5000원까지 제공됩니다. 커피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청구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스타벅스, 이디야에서 건당 1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한달에 최대 5000원까지 3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GS25에서 건당 1만원 이상 쓴다면 5% 청구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전월 실적 산정 시 할인대상 가맹점 이용액은 50%만 반영됩니다. 연회비는 8000~1만원입니다.
현대카드의 경우 '제로(ZERO) 모바일 할인형'으로 배달 앱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7% 청구할인을 내세운 상품인데,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비롯한 6개 온라인쇼핑 업종의 경우 이용금액의 0.8%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1.5%가 적다고 느껴지신다고요? 전월 이용금액 조건이 없고, 할인한도가 없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연회비도 5000원으로 낮은 편입니다.
요기요 애용자라면 신한카드의 '딥 온 플래티넘 플러스(Deep On Platinum)'와 IBK기업은행의 '엉카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딥 온 플래티넘 플러스는 지난주 간편결제편에 이어 재등장했네요. 9종 간편결제(삼성·네이버·카카오·11·SSG·L·스마일·LG 페이, 페이코)로 요기요 결제 시 10~20%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월 6회에 한해 할인 전 이용금액이 2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할인 서비스가 적용되고, 한 회당 1만원까지만 에누리됩니다. 연회비가 국내 전용 3만원(해외겸용 3만3000원)으로 높지만 '식신'(요기요 고객 최고등급)이라면 충분히 솔깃하겠는데요.
엉카드는 배달앱인 요기요와 푸드플라이 외에도 야놀자·뷰티인나우·짐카·파파부 등 O2O 앱 이용시 10% 청구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통합 할인한도와 횟수가 제한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O2O 업체별로 각각 월 2회(요기요는 월 1회), 월 5000원의 한도가 적용됩니다. O2O 업계 통합으로 한달에 할인받을 수 있는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2만(전월 실적 30만원 이상)~4만원(100만원 이상)입니다. 엉카드 역시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사용했다면 편의점(GS25)과 커피(스타벅스)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GS25는 월 5회에 한해 총 5000원 내에서 할인이 적용되고, 스타벅스는 월 2회, 총 3000원의 한도를 제시했습니다. 연회비는 1만~1만2000원입니다.
배달의민족을 많이 사용한다면 IBK기업은행의 '쇼핑앤조이'가 눈에 띕니다. 배달의민족·배민찬·더반찬 등 온라인 식품배달을 비롯한 온라인쇼핑 서비스에서 이용금액 2만원 이상 건에 대해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할인받을 수 있는 한도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한 달에 최대 5000원이고, 1만5000원(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까지 늘어납니다. 온라인쇼핑에는 오픈마켓(11번가·G마켓·옥션), 소셜커머스(쿠팡·위메프·티몬), 백화점 온라인몰(엘롯데·신세계몰·갤러리아몰) 등도 포함됩니다. 또한 월 5000~1만5000원(전월 실적 30만~100만 이상)의 해외쇼핑(온·오프라인) 통합 할인한도가 제공됩니다. 연회비는 1만원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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