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에는 역세권 청년주택
[ 최진석 기자 ] 서울 송파구 마천동 400 일대(21만7750㎡)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노량진 고시촌에는 2021년 역세권 청년주택(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 마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천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3·4블록 공동주택 부지에 새로운 주택 유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토지의 소유권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공급 사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주택자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당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가결했다. 당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당산역을 중심으로 한 영등포구 당산동 338의 1 일원이다. 당산역 동쪽 준공업지역 1만2387㎡를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추가 편입해 준공업지역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역세권 청년주택 분과위원회’ 구성도 승인했다.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역세권 청년주택 분과위원회 심의만 거친 뒤 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할 수 있다.
노량진 고시원 밀집 지역에는 2021년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시는 14일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 사업자에게 건물 용적률 완화,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주면 민간 사업자가 역세권에 공공 및 민간 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에 연면적 2만1196.02㎡, 지하 3층~지상 18층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299가구(공공 39가구, 민간 260가구)를 조성한다. 시는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올해 6월 착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작년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계획에 따라 5년간 역세권 청년주택 8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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