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4분기 순이익 부진…자본활용 수익성 보여줘야"

입력 2019-02-15 07:34   수정 2019-0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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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미래에셋대우가 트레이딩손실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자본을 활용한 수익성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짚었다.

박혜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4분기 순이익은 2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1%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부진의 원인은 트레이딩 손실로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과 발행물량이 전체적으로 줄었고 국내와 글로벌 지수 변동성 확대로 위험회피비용 증가, 국내외 주식운용자산도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자본활용은 확인했지만 수익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실적보고서를 살펴보면 해외법인 자기자본 현황은 2조7000억원, 채무보증과 신용공여는 9조6000억원, 투자은행(EB) 등 투자자산 규모는 5조8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박혜진 연구원은 "IB가 선전하는 모습은 수 분기에 걸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IB를 포함한 자본활용으로 파생되는 수익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올해는 수익성을 보여줘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4분기 대부분 증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미래에셋대우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경쟁사는 실적부진이 일회성임을 감안하면 미래에셋대우의 매력도는 반감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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