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 이런 모습 처음이야…열혈 기자 변신

입력 2019-02-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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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한예슬, 피도 눈물도 없는 파파라치 지수현 역 발탁
한예슬 "이전과 다른 모습 보여주려 노력 중"





'빅이슈' 한예슬이 이전과 다른 한예슬을 선보인다.

15일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 측은 사건 현장을 배회하는 열혈 신문기자로 변신한 한예슬의 모습을 공개했다.

'빅이슈'는 아픈 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알코올 중독 홈리스에서 다시 사진기자로 변신한 남자와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다. '신의 선물-14일'을 연출한 이동훈 PD와 '용팔이'를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의기투합, 이전에 본적 없던 신선한 '케이퍼(범죄물) 무비' 스타일의 장르물을 선보인다.

한예슬은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으로 한 번 냄새를 맡으면 놀라운 인맥과 막강한 정보력으로 셀럽의 스캔들을 잡아내고야 마는 위악적인 캐릭터 지수현 역을 맡았다. 지수현은 홈리스가 된 한석주(주진모 분)를 파파라치 세계에 끌어들이는, 셀럽보다 더 잘나가는 파파라치 세계 권력자. 새로운 연기 도전으로 '인생캐' 경신에 나설 한예슬의 활약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빅이슈' 측은 한예슬이 수십 명의 기자들이 운집한 열띤 취재 현장을 찾은 모습을 방송에 앞서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극중 지수현이 사건에 휘말린 연예인의 집 앞에서 취재거리를 찾기 위해 맹렬한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 줄을 치고 카메라를 세워놓은 기자들 사이로 캐주얼한 복장에 디지털카메라를 든 지수현이 두리번거리며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니다, 이내 날카로운 표정을 지어 보여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예슬의 열혈 기자 변신 장면은 지난 1월 4일 경기도 파주시 한 주택단지에서 촬영됐다. 수많은 취재진이 운집해야하는 장면 설정 상, 현장에는 다수의 인원과 장비가 동원됐던 상태. 특유의 낭랑한 목소리로 밝은 인사를 건네며 등장한 한예슬은 첫 촬영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는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그러나 이후 촬영에 돌입하자 한예슬은 웃음기를 거둔 채 취재거리를 찾기 위해 '촉'을 발동하는 의지의 기자 지수현 역으로 돌변했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열정을 불태우며 지수현 캐릭터를 싱크로율 200%로 이끌어내 현장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

첫 촬영을 마친 한예슬은 "첫 촬영이라 설레고 긴장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따듯하게 반겨주시고 힘을 주셔서 행복하게 촬영을 했다. 시작이 좋았다. 그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생각에 많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너무 재밌고 '꼭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전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예슬 표 지수현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작진 측은 "첫 촬영부터 등장과 동시에 한예슬만의 아우라로 현장이 들썩였다. 여기에 신문기자 지수현의 모습을 가감 없이 연기해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한예슬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편 '빅이슈'는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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