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팬의 졸업식에 참석해 스타로서 제대로된 '팬서비스'를 했다.
지난 14일 아이유는 김제여고 졸업식장을 찾았다. (아이유 김제 졸업식 영상▶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2153083H)
그는 자신의 팬을 비롯한 졸업생과 교직원에게 프리지어 꽃다발과 초콜릿, 화장품을 전달하고 노래 선물을 했다.
이날 아이유가 '너의 의미'를 부르며 단상에 등장하자 졸업식장에는 큰 함성과 함께 '떼창'이 터져 나왔다.
노래를 마친 아이유는 해당 팬과 단상에서 만나 포옹하며 직접 꽃다발과 향수를 선물했다.
또 졸업생들에게 축하 인사말을 한 뒤 앙코르 요청에 '삐삐'를 선사했다.
아이유는 학교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이 학생이 유애나(팬클럽명)인데, 저의 10주년 팬 미팅에 와서 소원으로 학교 졸업식에 친구들을 위해 와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소원을 개인을 위해 쓸 수 있는데도 친구들과 함께 졸업을 축하해달라고 한 이 친구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설명했다.
또 프리지어를 선물한 데 대해선 "꽃말이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란 뜻"이라며 "3학년 친구들 졸업을 축하한다. 응원할 테니 사회에서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자"고 덧붙였다.
감동을 한 이 팬은 아이유가 졸업 소감을 말해달라고 하자 "끝까지 안 올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가 방문한 졸업식장 인증 사진과 이른바 '직캠'(직접 촬영한 영상)이 올라 화제가 됐다.
한편 아이유의 졸업식 방문은 지난해 9월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한 데뷔 10주년 팬 미팅을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한 팬은 소원을 말하는 코너에서 아이유에게 '스쿨어택'을 요청했고, 아이유는 학교 축제가 이미 끝났다는 말을 듣고서 졸업식에 가겠다고 약속했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 영상= 이대호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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