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인 가운데 함께 출연하는 이하늬와의 연기 케미도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1회는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사기 굿판 현장에서 동네 어르신들의 돈을 뜯어내는 일당들을 응징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하느님이 너 때리래"라고 말하며,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며 나쁜 놈들을 제압한 김남일의 사이다 연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그러나 김해일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잡혀갔고, 쫓겨나듯 구담 성당으로 떠나게 됐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한 채 미사 시간에 빵을 먹는 신자를 내쫓는가 하면, 신자들에게 용서를 빌고 싶으면 성당이 아닌 잘못한 사람한테 용서부터 받고 오라는 파격 강론을 펼쳤다.
김남일이 쫓기듯 오게 된 구담은 부정부패로 얼룩진 도시다. 열혈사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재미 뿐 아니라 사회적인 메세지까지 품은 이야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과 욕망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의 등장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출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를 연기하는 이하늬는 현란한 말발로 야망 캐릭터를 보여줬다.
또 김남일과 만남 장면에서는 말다툼을 벌이면서도, “잘생겨서 봐준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혈사제 1회는 최고시청률 18.3%, 수도권 시청률 15.6%, 전국 시청률 13.8%을 기록했다.
박지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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